글을 쓰기에 앞서 이전 플레이 엑스포와의 비교
나는 플레이 엑스포를 2번 가량 방문한 이력이 있다. 2019 PlayX4, 2022 PlayX4 총 두번가량 참여했다.
아래는 이전에 플레이 엑스포를 방문하였을때 위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전체적인 부스의 크기나 분위기는 비슷하다. 특별히 달라진걸 찾자면 2022년에는 푸드트럭이 없었다는 것과 2022년부터 레트로 게임부스와 오락실 부스가 추가되었다는 점 정도이다.
게임행사와 평소에 인디게임에도 관심이 많아 이번 PlayX4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예전과 다르게 플리더스 대학생 서포터즈의 자격으로 PlayX4에 참여하게 되었다.
플리더스란?
플리더스는 여러 게임들을 체험해보고, 개발자에게 직접 피드백을 상세히 전달 할 수 있는 앱이다.
나는 이와 유사하게 개발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피드백 한 경험이 있다.
이전의 구글 인디게임페스티벌의 유저평가단으로 참여 했을때, 피드백을 진행했던 적이 있었다
.
여러 개발자 분의 게임을 해보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것인데, 이런 시스템이 보편적으로 쓰였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다가 이번 플리더스라는 앱을 발견하고, 후에 게임업계에 종사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이런 시스템이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 서포터즈를 신청하게 되었고, 여러 활동들을 진행했다.
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게임을 플레이 한후 그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하면 일정가량의 포인트가 들어오고,
그 포인트를 통해 여러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향후 게임 개발을 진로로 정한 나로써는 유저와 개발자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PlayX4에서 개발자분에게 인터뷰를 했을 때에도 유저의 피드백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말을 듣기도 했었고, 유저와 개발자간의 소통이 제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런 앱의 필요성을 더 느꼈었던 것 같다.
앞에서 말하였듯,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게임 평가를 하였을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개발자에게 직접 의견들을 작성하여 보낼 수 있었고, 이런 앱을 통해 인디게임시장에서 인디개발사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증가할 수 있게 될것같다.
입구
일단 입구로 가는 것부터 힘들었다.
왜냐면 킨텍스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상상이상으로 길었다 (대략 100명정도가..)
예전에는 지하철로 가서 그렇게 길줄은 몰랐는데, 다음에 또 플레이 엑스포에 참여하게 된다면 지하철로 가야겠다.
신기하게 버스줄에 여러 코스어분들이 계셔서 기분이 오묘했다.
겨우 버스에서 내린후에 익숙한 길을 걸으니 킨텍스가 보였다.
이 길로만 가다보니 길이 익숙해져서 지도를 키지 않아도 갈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건물 안쪽에 사람이 많았다.
아마 이 길로 오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 것 같다.
아 그리고 킨텍스로 오기까지 한가지 팁이 있는데, 만약 버스줄이 길다면, 그 전 정류장에서 기다리거나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대체 버스를 찾는게 효율적이다.
줄이 저때처럼 길어져버리면 버스가 몇대는 왔다가야하기에 최소 40분은 걸리게 된다..
힘겨운 도착과정 이후에 킨텍스건물로 들어가서 이제 표를 끊으려는데..
줄이 너무 길었다.
길어도 너무 길었다..
한 1시간은 기다린 것 같다.
줄이 너무 꼬여있어서 앞쪽이랑 뒷줄이 만나는 상황도 연출되었다.
그리고 이 줄 뿐만 아니라 코스어들을 위한 줄도 따로 있었는데 그 줄까지 합쳐지니 어디에 서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연출 되었다.
줄 통제인원은 역시 존재하지 않았고.. 다음부터는 줄을 통제하는 통제 인원도 배치해주었으면 좋겠다.
플레이 엑스포에 오신 다른분도 여기서 30분을 기다리셨다고 한다.. ㅋㅋㅋ
줄이 줄어드는 속도는 생각보다 빨랐지만, 줄 자체가 워낙 길었다 보니 시간이 더 걸린듯 하다.
드디어 입장..?
약 1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장 할 수 있게 되었다.
들어가여 수십개의 부스와 전광판이 나를 반겨주었다.
위에서 보니 콘솔게임존, 인디게임존, 오락실, 행사등 여러 구역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PlayX4에는 여러 게임관련된 코스프레를 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또한 관련 부스도 존재하는데 그런 것도 사진으로 남기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보통 밖에 많이 계신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허락을 맡고 찍도록 하자.)
아 그리고 저날에 코스프레 대회도 한걸로 기억하는데 시간을 놓쳐 보지는 못했다.
들어가고 난후에는 예전과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이전에 진행했던 오락실은 좀더 스케일이 커졌고, 규격화된 느낌이였다.
처음에 들어갔을때는 저 철권 전광판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다.
먼저 가장 눈에 띄인 닌텐도 부스에 가보았다.
2019년에 스위치를 들고 간 적이 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가웠다 ㅋㅋ
부스에는 여러 기기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체험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줄이 길었고 역시 닌텐도의 인기를 여기서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때가 젤다의 전설 신작이 발표된 때라 관련된 공간이 마련되었던것도 볼 수 있었다.
부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따로 달지는 않겠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레트로 장터로 갔다.
이전보다 규모가 약간 작아진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되게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이건 개인 분들이 와서 판매를 하시는것이고, 잘 살펴보면 다양한 게임들을 찾을 수 있다.
탐나는 레트로 물품들이 많았지만, 아쉽게도 사고싶었던 게임보이는 보이지 않아서 사지는 못했다.
게임기 이외에도 다양한 피규어, 게임잡지, 굿즈등등 을 팔고 있었다.
나중에 플레이 엑스포에 들르게 되면 꼭한번 방문해보는것을 추천한다.
그 옆에는 새로운 밴드가 와서 여러 노래들을 연주하고 있었다.
남자보컬분이 노래를 잘 부르셔서 귀 호강좀 했다 ㅎㅎ..
개인적으로 플레이 엑스포에서 주변 사운드를 통해 축제분위기를 내는 요소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 대회등 각종 행사
그리고 이번에 다시 부활하게된 푸드 트럭이다.
이전에는 코로나때문에 푸드트럭이 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다시 오게 되었다.
스테이크, 타코야키, 닭강정, 아이스크림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이스크림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사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그래도 버틸만은 한정도였다.
자리는 조금 부족해서 그냥 이전처럼 주변 바닥에 쪼그려 먹었다.
난 타코야키를 먹었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 후 인디게임 개발자분 중 한분에게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나이트 메어: 더 루나틱을 만든 맷돌게임즈의 개발자를 모시고 진행하였다.
맷돌게임즈를 선택한 이유가 작년에도 보았던 게임부스이기도 했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임이기도 했어서 개발자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에는 개발자로써의 힘든 부분이 많이 나타나있었던 것 같다.
위에서 말했던 피드백 관련 부분부터 예산이라던지, 팀 관리라던지, 나도 게임 개발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책에서는 들을 수 없는, 실무적인 부분의 내용들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나도 꼭 게임회사창업을 진행해서 PlayX4에 게임 부스를 내보고 싶다.
아쉽게도 배터리 이슈로 인해 많은 사진을 담지 못했다.
여러 인디게임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참여하면 여러 굿즈도 주는 부스도 있었다.
이처럼 PlayX4에는 인디게임부스들이 다른 행사에 비해 굉장히 많고, 그만큼 얻어 갈 수 있던것도 크다고 생각한다.
한국 인디게임의 부흥과, 게임산업의 발전을 기대하며 다음 PlayX4에도 참여를 하고 싶다.
추가로 향후 인디게임을 내고자 하는 입장으로서 플리더스와 같이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앱이 더욱 많이 생기고, 이런 PlayX4와 같은 행사가 더욱 많이 개최되기를 빌며, 이 글을 마치겠다.